지난 7일 오전 그린피스 운동가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쿠사일 지역에 위치한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부지를 점거하고 발전소 건설 중지를 요구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95%의 전기를 공급하는 에스콤(Eskom)이 지난 해부터 건설 중인 이 석탄 화력발전소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화력발전소가 될 예정이다.

일부는 공사장 정문에 자신의 몸을 묶고 나머지 운동가들은 공사장 크레인 위로 올라가 플래카드를 걸고 화력발전소 건설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그린피스 운동가인 마이클 바일리에(Michael Baillie)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세계에서 12번째로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국가"라며 "화력발전이 아닌 친환경 발전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신준섭 기자 sman321@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