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은 남부 규슈(九州)지역에 상륙한 태풍 2호가 북상하면서 동일본에서 서일본에 걸친 전역에 시간당 30~40mm의 많은 비가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중서부 지역 후쿠이(福井)현 일부 지역은 24시간 강우량이 370mm에 달해 국내 관측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위험지역 주민 1,865명에게 대피령을 내리는 한편, 산사태와 침수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서일본 각지에서는 신칸센을 비롯한 6개 철도 노선이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동일본대지진 피해지역인 도호쿠(東北)지역도 24시간 강우량 180mm를 비롯, 현재 일본 전역에서 100mm가 넘는 비가 내리고 있다.

태풍으로 에히메(愛媛)현에서 1명이 숨지는 등 서일본 지역에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오키나와(沖繩)현과 가가와(香川)현에서는 63명이 부상했다.

성상훈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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