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생한 규모 4.0도 이상의 지진을 영상 1분에 담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한 영국 회사 '422 south'가 다시금 각광받고 있다.

출처=422 south,유튜브 영상 캡처.(https://m.youtube.com/watch?v=ZqI2glLK8V4)

 

이 영상에는 지진의 규모가 빛으로 표현돼 있다. 빛이 밝을수록 큰 규모의 지진임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00년 이후부터 12일 현재까지 전 세계 규모 4.0이상의 지진횟수는 989건으로, 12일 새벽 2시8분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북쪽 160km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6.0 지진이 최근 발생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다.

'422 south'는 최근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기부금을 모으기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 영상도 제작해 이슈가 된 바 있다.

아쉽게도 영상에서 우리나라의 지진을 나타내는 빛은 찾기 어렵다. 2000년 이후 국내에서는 규모 4.0 이상 지진은 단 15회. 연평균 4.0이상 지진은 1회 정도다. 1분 영상에서 이를 찾기는 쉽지않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2015년 규모 2.0 이상 국내 지진발생횟수는 총 44회로, 디지털 지진관측을 시작한 1999년부터 2014년까지(이하 예년)의 연평균 지진 발생횟수인 47.8회보다 발생빈도가 낮았다고 밝혔다.

규모 3.0 이상 국내 지진 발생횟수는 5회로 예년 평균 9.7회보다 적었으며, 유감지진 발생횟수도 7회로 예년 평균 8.8회보다 적었다.

기상청 지진전문가들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2013년까지 지진 빈도가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2014년 이후 안정화되면서 예년 평균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발생한 국내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12월 22일 전북 익산시 북쪽 9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9의 지진이다. 이 지진으로 전북 및 충남 지역에서는 쿵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렸고, 전국적으로 약한 진동을 느꼈으나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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