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 경기장이 개장 10년만에 관람객 1천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장 이래 지난해 말까지 누적관람객은 798만 명, 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경기와 문화행사는 K리그 138회, A매치 55회 등 총 294차례에 달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2001년 11월 10일 개장기념 A매치인 한국 대 크로아티아전에 6만 4000명이 입장한 이후 2005년부터 연간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축구경기는 K리그 138회, A매치 55회, 기타경기(컵대회, 아마추어 대회 등) 44회 순으로 모두 237회이며 문화행사(37회)와 일반행사(20회) 등 57회의 비경기 행사를 포함한 총 294회의 대관이 이뤄졌다.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월드컵경기장 관람객이 900만 명을 넘어 내년 중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도 FC서울이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다 하반기 3위로 도약, K리그 평균관중의 2배 이상(경기당 2만7,815명)을 동원하고 있어 전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시는는 월드컵경기장이 2003년 67억원, 2004년 83억원 흑자를 시작으로 2005년엔 경기호황과 독일 월드컵을 앞둔 A매치 흥행 등에 힘입어 100억원대 흑자를 달성했으며 2003년부터 2010년까지 평균 경영수지는 연간 92억원(수입 173억원, 지출 81억원), 누적흑자액은 736억원이라고 밝혔다.

배샛별 기자 star@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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