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우아하게 나이 드는 남자로 뽑힌 배우 조지 클루니(55). 그의 매력은 바로 멋스러운 회색 빛 머리다. 하지만 사실 그의 머리 색은 조지 클루니가 33세이던 20여년 전 미국 코미디 드라마 ‘프렌즈’에서 닥터 마이클 밋첼 역을 맡았을 때부터 희끗희끗했다.  

 

출처 = 조지 클루니 공식 홈페이지

 

그렇다면 조지 클루니의 흰머리는 흔히 젊을 때 난다는 새치일까. 

의학적으로 봤을 때 흰 머리는 멜라닌 색소 부족 때문에 생긴다. 멜라닌 색소는 모근에서 생성돼 머리를 검게 만드는 색소다. 보통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멜라닌을 합성하는 세포가 줄어들고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 때 흰머리가 생긴다. 

이는 머리카락부터 코털, 눈썹, 속눈썹의 순서로 번진다. 흰 머리는 자연스런 노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의학저널 등을 참고하자면 30대 이전에 흰 머리가 나면 일반적으로 새치라고 한다. 노화와 '이상 현상'을 가르는 연령대로 30대를 분기점으로 꼽는 것.

새치가 생기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가족력에 따른 유전적인 원인이 가장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소견이다. 또 다이어트와 스트레스로 인해 혈액순환이 안 돼서 두피로 가는 영양분이 부족해지는 후천적인 원인도 있다.  

흰 머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이 풍부한 검은 콩과 검은 깨인 블랙푸드를 자주 먹으면 좋다. 쥐눈이 콩을 볶은 후 끓여 차로 마시는 것도 한 방법이다. 김, 미역 등의 해조류와 녹색 야채도 섭취하면 모발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건조한 겨울철에는 모발을 부드럽게 유지하고 외출 전 머리를 충분히 말리는 것도 전문가들은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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