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쓰레기 정우 출연 <영상= ki ki 유튜브>

'응답하라 1988'에 ‘쓰레기’ 배우 정우가 깜짝 출연했다.

9일 저녁 7시50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18회에서는 쓰레기(정우 분)와 소개팅을 하게 되는 보라(류혜영) 모습이 그려졌다.

마지막회까지 이름 대신 '쓰레기' 또는 '쓰성'으로 불렸던 '응답하라 1994'와 달리 김재준은 이날 당당히 '김재준'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김재준은 '응답하라 1988'에서 선우와 보라가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결정적인 캐릭터로 등장했다.

이날 보라는 친구의 제안으로 소개팅을 하게 됐고, 소개팅 상대가 천재이지만 별명이 쓰레기라는 사실에 기겁했다.

쓰레기는 선우(고경표)와도 같은 의대를 다니고 있었다. 마이콜은 쓰레기와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고 선우 역시 친한 사이를 자랑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기대감을 더했다.

방송 말미 '응답하라 1988' 제작진은 "이제는 맘껏 부를 수 있는 이름, 김재준. 영원한 쓰성 정우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자막을 통해 출연해준 정우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또 이날 정환(류준열)은 "피앙세 반지를 왜 아무에게도 주지 않느냐"는 동룡(이동휘)의 말에 택이(박보검)가 없는 쌍문동 친구들 앞에서 "덕선아, 올해 졸업할 때 주려고 했는데 이제 준다. 나 너 좋아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너랑 학교 같이 가려고 무슨 짓을 했는지 아냐?"라며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 너. 좋아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라고 고백했지만 이내 "이제 됐냐?"라며 동룡이에게 연기를 하 듯 말했다.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우리 골목, 우리 이웃을 담아내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순영의 이슈]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미디어 환경을 바라보는 환경TV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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