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 군의 대북확성기 방송의 맞불차원에서 8일오후 5시 경 대남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군 최전방 일부 부대 몇 곳에서 대남 확성기 방송을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북한군 확성기 방송은 우리 측에서 명확하게 들리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은 지난해 8월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11년 만에 전격 재개한 후 엿새 만에 대남 확성기 방송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북한군 확성기 방송은 주로 체제선전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북한의 대남확성기 방송은 출력이 약해 남측에서는 알아듣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 군의 확성기 방송을 북한 주민들이 듣지 못하도록 방해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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