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화문 세종로공원 일대가 20년만에 역사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시는 작년 11월에 재정비를 착수, 2m 이상의 높은 화단 위에 나무를 심어 내부가 보이지 않았던 기존의 폐쇄형 구조를 시민들이 이용하기 쉽게 개방형 구조로 새롭게 조성해 재개장 한다고 8일 밝혔다.

노후되고 세종로공원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전면부 구조물은 평탄하게 개방해 3,200㎡ 규모의 열린 광장으로 새로 만들었다. 이 광장에는 조선시대 사헌부와 병조 관아터 부지를 표현하고, 168㎡의 공간에 ‘한글글자마당’도 조성됐다.

특히 시는 세종로공원 재정비과정에서 느티나무 이외에도 8종 6,000그루의 나무와 수호초 등 4종 8,000포기의 야생화를 추가로 심어, 푸른 도심 속 녹지공간의 역할도 함께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공식 개장일인 12일에는 ‘서울역사길걷기대회(10시, 세종로공원~인왕산~북악산)’가 개최된다.

남보미 기자 bmhj44@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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