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시민센터가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문제 적극적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9일 개최한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8월31일 정부의 역학조사결과 발표이후 70여일동안 진행한 동물실험결과를 11일 발표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그동안 정부는 문제의 가습기살균제 제품을 강제회수조치 하지 않고 사용자체 권고수준의 대책을 형식적으로 조치하고 약속한 국민총리실 차원의 태스크포스(TF)구성약속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동물실험의 내용도 15개 제품과 살균제 성분에 대한 전수조사가 아니라 3개 제품만 실험한 것이어서 11일 2차 발표의 내용이 매우 부실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기자회견을 통해 ◆11월1일 피해사례발표 이후 추가접수된 피해사례와 추가확인된 가습기살균제 상품명 공개 ◆문제 해결을 위한 국무총리산하 범정부 특별위원회 및 TF구성 및 대통령 명의 대국민담화문 발표촉구 ◆정부 내 피해신고센터 설치 및 법적, 도덕적, 경제적, 정신적 피해대책 촉구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전현희 의원,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 등을 비롯해 환경단체, 문화계, 종교계, 보건의료계 등 각계 인사가 정부의 적극적 대책을 촉구할 계획이다.

배샛별 기자 star@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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