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50대 정신건강 검진‧상담, 직장맘 고충처리 전용콜 등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서울시가 은퇴 전후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50+캠퍼스', 직장맘들의 고충상담을 위한 핫라인 신설, 상가 임대료의 과도한 상승을 예방하는 '서울형 장기안심상가' 등 민생 맞춤형 복지를 2016년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 내용을 담은 '2016 달라지는 서울생활' 책자를 펴내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한다고도 덧붙혔다.

내년도 서울시에 달라지는 행정은 모두 5개분야 45개 정책으로 ▲복지·여성 ▲주택·교통 ▲경제 ▲녹지·환경 ▲민원·행정 등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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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내년 3월부터 베이비부머 세대(만 56세)를 대상으로 무료 '정신건강 검진·상담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은퇴전후의 장년층을 대상으로도 일자리 연계, 멘트링 교육·상담 프로그램, 문화·건강 프로그램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50+캠퍼스'가 4월(서북권)과 9월(도심권) 문을 연다.

120다산콜에 직장맘 고충상담을 위한 핫라인을 신설해 전담 노무사가 상담부터 고충해결까지 원스톱서비스를 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훈련된 전문간호사가 영유아 가정을 직접 찾아가 산모·신생아 건강평가, 신생아 돌보기·모유수유 교육 등을 지원하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도 18개 자치구로 확대한다.

아울러 시는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과도한 임대료 인상 없이 상가를 장기임대하는 건물주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리모델링비를 지원한다.

1월부터 서울시내 다른 자치구로 이사를 해도 이사 전에 사용하다 남은 타 자치구의 종량제 봉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 개장(4월), 경의선숲길 전구간 개원(5월) 등 주거환경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민원 때문에 손해를 입은 시민의 경우 최고 10만원 상당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민원처리보상제'와 민원 신청 안내부터 방문접수까지 도와주는 '민원 도우미' 제도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지하철로 이동 중에도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휴대용 충전기 대여 서비스'가 서울지하철 5~8호선에서 시행되고, 상암동에는 국내 최대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문을 연다.

한편 2016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동주민센터, 공공도서관, 다중이용시설 등에 비치된다. 오프라인에서는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 열린소통광장을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스마트서울맵'앱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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