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박현영 기자=순환골재 인식 개선과 사용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사업 규모가 가장 큰 강천산 휴게소 화장실이 준공된다.

순환골재는 건설폐기물을 물리적 또는 화학적 처리과정을 거쳐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35조의 규정에 의한 품질기준에 적합하게 한 골재다.

강천산 휴게소 화장실 (출처=환경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순환골재 100% 활용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광주-대구 고속도로 '강천산 휴게소(광주방향)' 준공식을 30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강천산 휴게소 화장실은 지난 3월부터 국토부와 환경부 공동 주관으로 추진해온 '순환골재 100% 활용 시범사업' 6개 현장 중 한 곳으로 시범사업 건축물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이번 시범사업은 순환골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사용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유동인구가 많고 국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곳을 대상으로 실시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강천산 휴게소 전경 (출처=환경부)

 


특히 시범사업 중 한 곳인 강천산 휴게소는 고속도로를 빠져나가지 않고 걸어서 순창 고추장 민속마을을 관광할 수 있는 이점도 있어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선정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휴게소 화장실 입구에는 순환골재 홍보 안내판을 설치해 순환골재 활용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화장실 예상 이용객은 일평균 3300여명으로 연간 백만여명이 홍보 안내판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강천산휴게소 화장실을 포함한 이번 시범사업은 순환골재의 원활한 공급과 순환골재 적용에 따른 품질 및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기관으로 구성된 추진협의체를 통해 진행해 왔다.

환경부는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동안에도 수차례에 걸친 회의와 합동 현장 방문, 중간점검 등을 통해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했고, 기준 이상의 강도가 확보되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순환골재 품질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순환골재를 사용한 시설물의 안전성에 대한 실증자료를 확보해 순환골재의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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