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부산항과 인천항 모습 담은 '바다 로드 뷰' 내년부터 서비스

바다 로드 뷰 화면 사례. 출처=국립해양조사원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길찾기나 대중교통 경로, 맛집 정보 등을 사진 정보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상의 서비스인 '로드 뷰'가 바다로까지 뻗어나간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내년부터 바다의 실사 파노라마 영상을 담은 해양 정보 서비스 '바다 로드 뷰(www.khoa.go.kr/baroview)'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서비스가 적용되는 곳은 인천항과 부산항이다. 구글에서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등 일부 해역에 대해 서비스하고 있는 오션 뷰와 비슷한 개념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다만 조석의 차이가 큰 인천항과 같은 경우 조석에 의해 변화하는 해양 모습을 담아 시간별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구글의 서비스와 차별화한 부분이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2009년 육상 로드뷰가 처음 시행된 이래 내비게이션 및 관련 산업에 미친 파급효과는 엄청나다"며 "바다 로드 뷰 역시 요트, 해양관광, 항만운영 등 각종 해양산업 분야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해양조사원은 사용자 수요와 활용도를 파악해 향후 주요 항만과 해양관광 명소 등에 대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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