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

[환경TV뉴스]박현영 기자=평창송어축제가 19일 개막을 시작으로 내년 1월31일까지 45일간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평창송어축제는 선조들의 삶을 축제로 승화시켜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라는 주제로 매년 겨울마다 열린다.

송어낚시뿐만 아니라 썰매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어 국내에서 대표적인 겨울축제 중 하나다.

올해 9회를 맞이한 평창송어축제는 오대천에서 낚는 송어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느끼러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하지만 올해 갑작스런 포근한 날씨로 현재 얼음이 두껍게 얼지 않고 있어 얼음 낚시터는 이용할 수 없다.

평창송어축제 위원회에 따르면 얼음낚시터는 안전한 얼음상태가 되는대로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얼음낚시터를 제외한 눈썰매, 스노우래프팅, 티스코팡팡, 스케이트, 얼음스케이트, 얼음카트 등은 이용 가능하다.

송어축제에서 맨손송어잡기 체험 중인 어린이(출처=포커스뉴스)

 


송어는 맛이 쫄깃쫄깃해 식감도 좋고 불포화지방산과 단백질이 다량 함유돼 건강에도 좋다. 

송어의 단백질은 소고기나 돼지고기와 비슷한 양 있지만 칼슘 함량이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월등히 높고 비타민A와 B2 등 각종 영양소까지 다량 함유하고 있다. 

특히 송어는 고영양 저칼로리의 대표적인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골다공증을 예방해 동맥경화와 당뇨병 등 성인병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가을에서 겨울까지 제철인 송어는 평균 수온 7℃~13℃ 정도의 오염되지 않은 1급 청정수역에서 서식하는 냉수성 어종으로, 비브리오 등 각종 어류 질병에 안전한 어류로 보통 회로 많이 먹는다. 

아울러 볶은 콩가루, 상추, 오이, 초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기도 하는데, 비타민 A, B 등이 풍부한 담백한 송어회와 단백질이 많은 볶은 콩가루를 같이 먹으면 영양적으로 우수한 식품이 된다.

또한 간장과 생강, 마늘, 파 등을 넣고 구워먹거나,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어 칼칼하게 매운탕이나 조림, 찜으로도 먹는다.

특히 평창 송어축제위원회는 "평창군은 국내 최대의 송어 양식지로 평창의 맑은 물에서 자란 송어는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라고 설명했다.

송어 5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 모습 (출처=포커스뉴스)

 


hypark@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