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친환경 녹색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SK는 총 1조 5000억원을 녹색에너지자원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차세대에너지, 광학필름 등에 투자한다고 29일 밝혔다. SK는 지난해 달성한 1조원 매출(SK케미칼 3000억원, SK건설 6200억원, SKC 1300억원)을 달성했다.

SK케미칼은 올해 바이오디젤과 에코젠 등 녹색매출로만 3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디젤은 1㎏을 사용할 때마다 이산화탄소가 2.2㎏이 저감되는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 에코젠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세계 최초 내열 폴리에스터 수지로 인체 유해 논란이 있는 환경호르몬 일종인 비스페놀을 포함하지 않은 친환경제품이다.

최근 SK케미칼은 울산에 12만3000㎡ 부지를 확보, 600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바이오 공장을 가동키로 했다. 친환경 바이오 공장이 2015년 완공되면 1조2000억원대의 매출과 3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C는 태양광 사업과 친환경 특수포장 필름 등 녹색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연내 PET필름(태양전지의 핵심소재) 생산라인을 착공할 예정이며 충북 진천공장과 미국 공장에 EVA시트 5개 라인을 증설해 연내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SK건설도 친환경 녹색 시공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50% 가량 늘어난 9000억원 정도의 녹색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그린콜(Green Coal) 플랜트 건설, 그린폴(Green Poal) 플랜트 건설, 폐기물 에너지 처리시설 건설, 상수처리하수관거 건설 등 녹색 시공에서 6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심재훈 기자 jhsim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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