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홍보대사' 위촉, 수산물 수출 전도사로

[환경TV뉴스]박현영 기자=미국 LPGA(Ladies Professional Golf Association) '미녀 골퍼' 최운정(26·여) 선수가 한국의 조개와 생선 등 수산물 수출 전도사로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16일 우리나라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2015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최운성 선수를 17일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출처=해양수산부

 


최 선수는 특히 지난해 LPGA투어 선수들이 선정하는 '모범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는 등 외국 선수들에게도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최선수를 홍보모델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최운정 선수가 올해 LPGA 투어 31개 전 대회를 '개근'할 정도로 건강하고 꾸준한 이미지가 해수부와 잘어울려 선정하게 됐다"며 "우리나라 수산물을 많이 먹으면 최 선수처럼 '튼튼'해 질 수 있음을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홍보모델 위촉은 한국 여자선수들이 미국의 주류 스포츠 가운데 하나인 LPGA에 대거 진출, 우수한 성적을 잇따라 거두면서 현지에서 불고 있는 스포츠 한류효과를 한국 수산물 홍보에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수산물 홍보모델로 위촉된 최운정 선수는 내년부터 한국 수산물 홍보를 시작한다. 

최 선수는 LPGA 동료선수, 언론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현지 홍보행사에 참여해 한국 수산물의 수출기반 확대를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 5월 미국에서 개최한 샵라이트 LPGA 클래식 골프대회에 참석한 2만여 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조미김, 김스낵 등 수출전략 품목을 전시·홍보해 관람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2015년은 환율불안과 대외 경기침체로 수산물 수출이 부진했다"며 "홍보모델 위촉 외에도 내년에 개최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 대규모 스포츠 행사에서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 홍보활동을 펼쳐 수산물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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