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서울 도심에 위치한 산 가운데 가장 많은 종의 조류가 서식하는 산은 어디일까.

서울연구원은 2000년 이후 서울시 생태조사를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출처=서울연구원

 

서울에서 조류가 가장 많이 출현하는 곳을 산림, 하천, 공원 등으로 나눈 결과 산 중에는 북한산이 137종으로 가장 많은 종류의 새가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불암산 85종, 남산 62종 순으로 출현 조류 수가 많았다.

하천에서는 한강이 122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중랑천 74종과 탄천 74종이 뒤를 이었다.

공원은 월드컵공원 116종, 길동생태공원 66종, 창덕궁 64종 순이었다.

서울에서 볼 수 있는 조류는 모두 233종이다. 이중 가장 많이 눈에 띄는 새는 직박구리로 조사됐다. 모든 조사대상 지역에서 100% 발견돼 출현율 100%를 자랑했다. 까치(99.5%), 참새(99.1%) 보다 출현빈도가 높았다.

이어 박새 출현빈도는 79.8%, 멧비둘기 64.8%, 쇠박새 50.1% 등도 두 곳 가운데 한 곳에선 관찰돼 출현 빈도가 높은 새로 분류됐다.

이 종들은 서식지 '특이성'이 없는 보편화된 종이어서 대부분의 조사지점에서 관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연구원은 설명했다.

출처=서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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