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체형관리, 산전·산후 다이어트 병원까지 등장

[환경TV뉴스]현지나 객원기자 = 최근 소아 비만이 늘어나면서 어린 아이들의 체형관리도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2012년에 교육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11.2%에 그치던 소아비만율이 2012년 14.7%로 증가하며 매년 그 비율이 늘고 있는 등 소아비만은 사회적으로도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다.

소아비만은 영양섭취 환경이 과거보다 월등히 좋아진 것과 식습관, 생활습관, 유전 요인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임신 시기 산모의 과다한 체중 증가와 신생아의 출생 체중 등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실제로 2013년 성애병원 소아청소년과와 순천향대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소아 234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임신 전 엄마의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신생아의 출생 체중도 높았다.

또한 아이의 출생 체중이 높을수록 3~5세의 체질량지수도 높아 결과적으로 산모의 임신 전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아이가 만 3~5세가 됐을 때의 체질량지수도 높아 소아비만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임산부 비만 예방을 위한 임산부 체형관리 전문병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병원에서는 임신 중 산모의 체형관리와 원활한 출산을 돕기 위한 필라테스와 마사지를 해주고, 출산 후에는 산모 체형진단, 산후다이어트, 산모 영양관리, 전신 및 부위별 체형마사지와 테라피, 초음파와 고주파 시술 등을 제공한다.

 

서울시 강남구 종합건강검진센터 메디스캔의 박준균 대표원장은 "임산부들은 체중, 체형관리를 통해 자신의 비만은 물론 자녀의 소아비만까지 예방할 수 있다"며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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