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항 항만 재개발 사업 조감도 (출처=거제시)

 


[환경TV뉴스]박현영 기자=경남 거제시 고현항이 주거시설과 녹지, 여객터미널이 어우러지는 복합 항만시설로 재탄생한다. 거제시는 7일 오는 11일 오후3시 경남 거제시 연초면 소오비 매립지에서 항만재개발 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거제시에 따르면 이번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은 11만9400㎡ 규모(서울 여의도 공원 52% 규모)의 공원·녹지와 전용 자전거 도로, 해안 산책로 등이 조성하며, 여객터미널, 마리나(요트, 모터보트 등의 선박을 위한 항구), 부두, 물양장(소형 선박이 접안하는 부두) 등 항만시설을 개선·확충한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조성되는 공원·녹지는 거제시에서 최초로 생기는 대규모 공원이다.

이번 항만재개발 사업은 2021년까지 총 6965억원을 투입되며, 시는 사업비 충당을 위해 주거·상업용지를 조성해 분양한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 6월26일 고현항 재개발 실시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이에 착공식은 사업시행자인 (주)거제빅아일랜드PFV와 해수부, 거제시 주관으로 개최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민간투자로 시행되는 매립사업인 만큼 추진 과정에서 환경, 재해, 교통 등에 대한 수많은 논의와 시민토론회 공청회 등을 거쳤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상권 활성화와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공공부지 확보 등을 위해 시민 의견을 듣고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현항 항만재개발 사업 시행으로 노후된 항만시설 개선과 그동안 부족했던 공원, 녹지, 주차공간과 문화시설을 확충해 세계 조선산업의 메카인 거제시가 글로벌 친수 해양항만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고현항 (출처=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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