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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5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농민과 노동계 등 118개 진보단체가 참가하는 '2차 민중총궐기' 등 대규모 집회가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등에서 열린다.

민중총궐기 주최측은 지난달 14일 열린 '1차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경찰의 직사 물대포에 맞은 이후 중태에 빠진 농민 백남기(69)씨의 쾌유를 기원하는 평화적인 집회를 공언했다.

주최 측은 이날 2~3만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추산했다.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서울광장 등에서 문화제 개최 후 백씨가 입원한 서울대학병원까지 차로를 이용 행진하고, 일부는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날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인근에서는 4000 명이 참여하는 촛불문화제도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지난달 1차 집회 때는 주최 측의 불법·폭력성과 경찰의 대응 수위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이에 경찰은 준법 집회와 행진은 최대한 보장하지만 정해진 구간을 벗어나는 행위는 불법으로 판단해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폭력 시위 등 불법행위자는 현장에서 검거하기로 했다.
 
집회 장소 인근에 경찰관기동대·의경부대 225개 중대 2만여 명을 배치하고, 차벽과 살수차는 처음부터 설치하지 않지만 만약을 대비해 18대를 대기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로 2개 차로를 이용한 대규모 행진이 예정돼 이날 오후 도심의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서울광장-무교로-모전교-청계남로-광교-보신각-종로2∼5가-대학로를 거쳐 백씨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 후문까지 3.5㎞가 행진 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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