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이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소와 손잡고,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노출되기 쉬운 개발도상국 취약계층을 위해 환경보건 교육을 진행한다.

오는 30일부터 6일간 인천 영종도에서 '제1차 환경보건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워크숍'이 열린다. 워크숍에서는 각국의 환경보건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강의와 단체실습, 현장 답사 등의 내용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소 관내 17개 개발도상국의 환경부와 보건부 공무원, 관계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 17개국은 괌, 나우루, 라오스, 마셜제도, 말레이시아, 몽골, 미크로네시아, 베트남, 북마리아나 제도, 브루나이, 사모아, 중국, 캄보디아, 키리바시, 팔라우, 피지, 필리핀 등이다.

특히 이 교육 프로그램은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소가 건강영향조사 분야에서 충분한 경험과 전문 인력을 갖춰진 국립환경과학원에 운영을 요청해 마련됐다.

단체실습은 우리나라의 환경보건 정책과 폐광산 지역의 환경 관리 경험 등을 소개하며, 각국의 주요 환경보건 문제와 관련된 건강 측정 자료 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우리나라 석면 피해구제, 의료폐기물관리 시스템 현장 등을 둘러보기 위해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한다.

최경희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WHO 취약계층 환경보건 협력센터를 통해 취약계층의 환경보건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는 지난해 1월 동북아 지역 최초로 'WHO 취약계층 환경보건 협력센터'로 지정됐다.

geenie49@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