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환경부

 


[환경TV뉴스]이은선 = 음식을 해먹고 남은 자투리 재료. 버리긴 아깝고 뭘 하자니 방법을 모르겠고. 결국 버려지면서 자원도 낭비되고 환경도 오염시키는 자투리 음식.  이런 자투리 식재료를 재활용해서 그럴듯한 음식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환경부가 제공해 화제다.

생활 폐기물 가운데 음식물 쓰레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4분의 1 가량 되는 걸 감안하면 그야말로 환경도 살리고 자원도 절약하는 일석이조의 '친환경 레시피'다.

환경부가 자투리 음식과 냉장고 속 남은 식재료를 활용해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할 수 있는 레시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자원순환사회를 위해 환경부와 신효섭 셰프가 소개하는 '짜투리 레시피'다. 환경부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중 음식물쓰레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26%. 남은 식재료가 고민이거나 자취생활을 하는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환경부가 홈페이지에 올린 레시피를 보면 
1. '남은 깻잎의 변신!노란 그물 옷을 입은 깻잎 쌈밥' 
2. '자투리 견과류로 만든 고소한 누룽지 강정' 
3. '묵은 반찬으로 만든 치즈 로제 리조또' 
4. '북어와 자투리 야채의 만남! 북어 강정 샐러드' 
5. '남은 찌개의 화려한 변신!' 
6. '노릇노릇 찌개부침개'  
7. '한끼 식사로 손색없는 찬밥 야채 핫도그' 
8. '버리는 야채껍질의 멋진 변신!야채껍질 모듬튀김' 
9. '바삭바삭 나물가스& 매콤달콤 고추장 소스' '찬밥 샐러드 피자' 등 
모두 20여 종류의 요리 레시피가 공개됐다.

모두 일상 생활에서 자주, 많이 발생하는 자투리 음식들이다.  

'남은 깻잎의 변신! 노란 그물 옷을 입은 깻잎 쌈밥'의 레시피를 보면, 재료는 1인분을 기준으로 깻잎 10~15장, 밥 1공기, 햄, 맛살, 양파, 오이, 파 약간씩, 달걀 3개, 소금, 후추, 식용유 등이다.

요리 순서는 다음과 같다.▲준비된 야채와 햄, 맛살을 1㎝ 간격으로 잘게 다져준다▲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밥, 햄을 볶는다▲맛살, 야채를 소금, 후추간을 하고 볶는다▲달걀을 잘 풀어준다▲소스용기에 준비한 달걀 물을 넣는다▲약한 불에서 달걀물을 지그재그로 움직여 그물 지단을 만든다▲풀어준 달걀에 소금간을 하고 체에 걸러준다▲달걀그물지단에 깻잎의 거친 면이 위를 향하도록 깔아준다▲볶음밥을 잘 감싸준다▲예쁜 접시에 담고 기호에 따라 핫소스, 케첩 등을 곁들이면 더욱 좋다.

또 '자투리 견과류로 만든 고소한 누룽지 강정'의 재료는 1인분을 기준으로 누룽지, 견과류 약간(땅콩, 아몬드, 말린자두, 해바라기씨, 호두, 곶감), 꿀, 설탕 등이다.

만드는 순서는 이렇다.▲누룽지를 잘게 부순다▲종이 호일에 견과류를 포개어 놓는다▲종이 호일에 싼 견과류를 빈 병으로 잘게 부순다▲곶감, 말린 자두 등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프라이팬을 예열한 후, 누룽지와 견과류를 약한 불로 볶는다▲식용유 1큰 술, 설탕 1.5큰 술을 넣고 약한 불에서 졸여 소스를 만든다▲설탕을 졸인 소스에 볶은 누룽지와 견과류, 꿀을 넣고 강한 불로 볶아준다▲누룽지 강정을 5~7분 정도 식힌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그릇에 담아 낸다.

이밖에 '자투리 레시피'의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홈페이지를 참고 하면 된다.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환경부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장보기 전 구입 품목을 적어갈 것과 식재료를 구입하면 바로 손질할 것, 냉동 보관 시 한끼 분량으로 나눠 보관할 것과  일주일 단위로 식단을 구성할 것 등을 제안했다.

환경부 '친환경 레시피'는 환경부 홈페이지(www.me.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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