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현지나 객원기자 =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실내 생활이 늘어나 활동량이 떨어지는 겨울은 살이 찌기 쉬운 계절이다. 때문에 연말이 되면 몸무게에 민감한 여성들은 다이어트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여성들에게 비타민D는 챙겨야 할 필수 영양소다. 각종 생리적 기능을 유지하는 비타민D가 부족하면 인슐린 작용이 둔해져 복부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체중 조절점이 올라가 지방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최근 노르웨이에서 1만8,000명 이상 남녀의 체질량지수(BMI)와 혈중 비타민D농도를 알아보는 대규모 연구를 실시한 결과, 비타민D 섭취가 가장 높은 그룹과 낮은 그룹 사이에서 BMI가 1㎏/㎡까지 차이 나는 것이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종합영양제, 멀티비타민, 발포비타민, 비타민 주사 등 비타민D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타민D 시장이 커지면서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 등 해외비타민업체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비타트라 같은 해외직구사이트의 추천 상품을 이용하려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이 천연비타민이 아닌, 인체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합성비타민이라는 주장들이 계속 제기되면서 단순한 추천이나 순위, 가격이 아닌, 천연원료 비타민 구별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합성비타민은 자연에서 얻어지는 천연비타민과 달리 콜타르나 GMO옥수수, 개구리피부 등 인위적인 것들을 원료로 천연비타민과 분자구조만 똑같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합성비타민은 자칫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시애틀 프레드허친스암센터 질버트 오멘 박사는 합성 비타민이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뉴 잉글런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한 바 있다.

오멘 박사는 1만 8000여 명의 실험 참여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만 4년간 합성 비타민제를 복용토록 했다. 그 결과, 합성비타민을 먹은 참여자들이 암, 또는 심장병 사망률이 대조군보다 무려 17%~28% 높아져 급기야 임상시험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비타민D 보충제를 선택할 때에는 천연원료 비타민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천연비타민과 합성비타민의 구별은 제품 뒷면의 '원재료 및 함량'으로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비타민D'와 같이 영양성분만 표기돼 있다면 합성이고, '건조효모(비타민D 0.02%)'와 같이 천연 원료명과 영양 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비타민이다.

하지만 천연 비타민이라고 해도, 가루 형태의 비타민을 알약 혹은 캡슐 형태로 만들 때 사용되는 화학 부형제가 첨가됐다면 천연원료비타민이라고 할 수 없다.

이산화규소(실리카),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와 같은 화학 부형제는 장기간 복용 시 신장 질환, 세포기능 저해, 성장 억제, 적혈구 감소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천연원료를 사용한 것은 물론, 화학 부형제를 모두 배제한 '무부형제' 공법을 이용한 대표적인 비타민 브랜드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이 있다.

비타민D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분일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만약 비타민D 보충제를 구매한다면, 내 건강을 위해서라도 천연원료 비타민 구별법을 잊지 말고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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