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뒤면 서울시 전체 면적의 5분의 1이 담배를 필 수 없는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현재 20개 공원과 3개 광장에 지정돼 있는 야외 금연구역을 2014년까지 서울시 총 면적의 약 21%(128.4㎢) 약 9천여 곳까지 확대해 '담배연기 없는 청정도시'로 만들겠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야외 금연구역을 내년 도시공원(1,910곳), 2013년 가로변 버스정류소(5,715곳), 2014년 학교정화구역(1,305곳) 등 9천여 곳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서울시 야외 금연구역 면적은 금연광장 3곳, 시 관리 도시공원 20곳, 중앙차로 버스정류소 298곳을 포함해 총 1919만545㎡가 된다.

내년에는 자치구 관할 도시공원 1,910곳이 금연구역으로 추가돼 총 1억1739만6204㎡로 늘어나게 되며 이는 서울시 총면적의 약19%에 이른다.

이에 따라 시는 먼저 다음달 1일 서울역·여의도역·청량리역·구로디지털단지역 등의 환승센터를 포함한 서울시 중앙차로 버스정류소 298곳 전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금연구역 지정 후 시민홍보를 위한 3개월의 계도기간 부여 방침에 따라 위 구역에서의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는 2012년 3월부터 부과할 예정이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서울, 청계, 광화문광장이 금연광장으로 빠르게 정착된 것과 같이 향후 확대될 금연구역에서도 공공장소 금연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배샛별 기자 star@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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