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현지나 객원기자= 날마다 바쁜 일상에 좇기는 현대인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은 필수다. 복잡한 도심을 조금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그간 쌓인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먹는 것만으로도 재충전이 될 만한 푸짐한 한 끼를 즐기는 일은 그 자체로 힐링이다.

경기도 의왕 부근에 있는 백운호수도 그런 대표적인 장소다. 주변에 청계산과 백운산, 모락산의 물이 유입되어 깨끗하고, 가슴이 탁 트이는 경치를 자랑한다. 또한 백운호수를 끼고 다양한 맛집들이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근처의 청계동 주민들은 물론 인덕원, 평촌 등의 안양 지역에서도 찾는 발걸음이 많다.

그 중 인기 서민음식으로 다수의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정원칼국수'를 소개한다. 정원칼국수의 맛은 좋은 식재료와 정성에서 비롯된다. 쌀, 돼지고기, 만두김치, 반찬용 배추 등 주요 식재료를 모두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직접 만든 수제 칼국수는 탱글탱글하면서 쫄깃한 면발을 자랑한다. 성인 남자 주먹 절반 정도 크기인 만두의 쫄깃한 만두피는 소가 다 비칠 정도로 얇고 속은 터질 것 같이 내용물이 푸짐하다. 만두는 고기, 김치, 반반 중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을 원한다면 만두전골을, 개운한 느낌의 국물을 원한다면 바지락칼국수를 추천한다.

 

착한 가격과 푸짐한 양으로 잘 알려져 있는 정원칼국수의 대표메뉴인 만두전골은 8000원, 바지락칼국수는 7000원이다. 메인메뉴 주문 시 에피타이저로 먹기 좋은 보리밥이 먼저 나온다. 특히 만두전골 주문 시에는 서비스 손만두와 수제 칼국수 면도 같이 제공돼 만족도가 높다. 만두전골 안에 만두 외에 버섯, 배추 등 채소도 푸짐하게 들어있고, 바지락칼국수의 바지락 양이 푸짐한 것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이밖에 곁들여 먹거나 포장용으로 제격인 메밀전병과 수수부꾸미 역시 별미다.

시골집 할머니 댁 같은 포근한 분위기에 좌식 테이블 형태라 유아 동반 고객이 방문하기 좋다. 매장 앞에 넓은 주차장이 구비돼 있고, 대기석도 잘 갖춰져 있어 매장 안에서 슬러쉬(오렌지, 파인애플)를 뽑아 편하게 기다리면 된다. 의왕, 청계, 평촌, 인덕원 근처에서 맛, 양, 가격의 삼박자를 갖춘 칼국수, 만두 맛집을 찾고 있다면 백운호수 쪽으로 드라이브 겸 정원칼국수를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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