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환경TV뉴스]정택민 기자 = 재규어의 중형 세단인 XF 2.2D(디젤) 모델의 실제 연비가 국토교통부 연비 검증에서 원래 스펙보다 10% 이상 낮게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XF 2.2D는 국토부 연비 검증에서 측정된 도심연비와 고속도로연비 모두 공시된 연비와의 차이가 허용 오차범위(5%)를 훌쩍 뛰어넘어 10% 이상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달 초에는 XF 2.0D를 비롯해 푸조 3008, 르노삼성 QM5 등 3종의 연비가 국토부 조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푸조 3008은 고속도로 연비가 오차 범위를 넘었으며 르노삼성 QM5는 도심 연비가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푸조와 르노삼성은 곧바로 이의를 제기해 2차 조사가 진행 중인 반면, 재규어는 아직 추가 조사를 요청하지 않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까지 도심연비와 고속도로연비를 합산한 복합연비만 따졌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국토부와 산업부, 환경부의 연비 공동고시에 따라 도심연비와 고속도로연비 모두 제작사 신고 연비와의 차이가 허용 오차범위(5%) 안에 있도록 검증이 강화됐다. 

연비 조사차량은 1대로 하되 1차 조사에서 연비 부적합이 의심되면 3대를 추가 조사해 평균값으로 연비를 산정한다.

한편 재규어의 국내 수입사인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연비 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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