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대한민국 야생화 100대 명소 선정·발표

강원도 인제군 곰배령에 핀 꽃개회나무.출처=산림청

 


[환경TV뉴스]정택민 기자 = 산림청은 토종 야생화가 아름답게 피는 '전국의 야생화 100대 명소'를 선정해 22일 발표했다.

강원도 인제군 곰배령, 정선군 함백산 만항재 등을 포함해 ▲수도권 20곳 ▲강원권 19곳 ▲충청권 13곳 ▲호남권 22곳 ▲영남권 22곳 ▲제주권 4곳 등이 뽑혔다.
 
이번 야생화 100대 명소는 산과 들을 비롯한 야생화 군락지 중 지방자치단체와 식물원·수목원협회의 추천을 받은 곳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심사는 언론, 학계, 비정부기구(NGO) 등 다양한 분야의 야생화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참여했다.
 
선정 기준은 야생화 개화시기와 식물 분포, 탐방객 선호도, 접근성 등을 고려했다. 다만 희귀식물 등이 탐방으로 인해 훼손될 우려가 있는 지역은 제외했다.
 
산림청은 향후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인 협의을 통해 최종 선정된 야생화 100대 명소를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꽃길지도'를 제작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수목원·식물원 등에 계절별 야생화 특별전시회와 사진전을 개최해 야생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생활 속에서 야생화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시숲, 학교숲 등을 대상으로 야생화 보급에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야생화 관찰 시 꽃이 훼손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출처=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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