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권이사회 소속의 배스컷 툰캇(Baskut Tuncak) 특별보고관(가운데)과 멜린다 칭 사이몬(왼쪽, Melinda Ching-Simon)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대학로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의 강찬호 대표로부터 사건의 경위에 대해 듣고 있다. 출처=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오는 23일까지 한국을 방문 중인 유엔(UN) 인권이사회의 바쉬쿠트 툰작 유해물질 특별보고관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 등 8명과 면담했다.

2시간30여분 동안 이어진 면담을 통해 툰작 특별보고관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모임'의 강찬호 대표에게서 1시간가량 전체 사건 경위를 전해 들은 뒤 개별 피해자들로부터 각각 피해 상황과 사건 경위 등을 청취했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한 명 당 10분가량 정도 사건경위와 피해 정도에 대해 얘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피해자들로부터 피해 상황을 청취하고 있는 배스컷 툰캇 특별보고관과 피해자들. 출처=환경보건시민센터

 

이날 면담을 진행한 툰작 특별보고관은 오는 21일 환경부를 방문해 자원순환국장, 보건정책관, 상하수도정책관을 만나 한국의 환경정책에 대해 면담을 나눌 예정이다.

자세한 면담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전자 폐기물의 해외 반출 문제, 미군기지 환경오염 실태 등과 관련한 현안 등이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툰작 보고관이 한국에서 진행한 조사 결과는 23일 정오 프라자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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