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현지나 객원기자 =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지났다. 민족대이동 전쟁이 벌어지는 추석 연휴에는 고속도로에 평상시보다 몇 배나 많은 차량이 몰려 크고 작은 교통사고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사례가 많다.

사고 없이 무사히 고향에 다녀오면 다행이지만, 작게라도 추돌사고를 겪었다면 사고 후 신체의 통증이나 작은 변화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바로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람마다 증상도 다르고, 나타나는 시기도 차이가 있어 사고 직후 진단을 받거나 치료를 진행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는 증상이다. 특히 사고 후 X-ray, MRI, CT 등의 병원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했는데도,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몸에서 지속적인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 후유증은 전신 또는 국소부위에서 나타나는 근육통이나 두통, 불안감 등을 우려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 바로 ‘턱관절 장애’다. 턱관절 장애는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으로 인해 목이나 턱관절 주위에 충격을 받았을 때 턱관절 사이의 디스크를 비롯한 연부조직에 손상을 입어 일상적인 기능에 이상을 유발하는 증상이다.

턱관절장애가 나타나면 입을 열고 닫는 것이 불편하고, 입을 벌릴 때 딸깍 소리가 나면서 움직일 때도 턱이 틀어지는 느낌이 난다. 또 증상이 진행되면 턱관절 부위가 뻐근하고 아프면서 저작운동에 장애를 유발하고 두통이나 어깨, 목 등으로까지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턱관절 장애 증상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지속적인 문제를 유발해 개인 삶의 질을 저하시키기도 한다.

 

닥터카네트워크 반월당점 경희숨편한한의원 손형우 원장은 "턱관절 장애는 골절과 같은 뼈의 문제보다는 연부조직의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고 이후 X-ray를 통해서도 확인이 힘든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이를 방치하면 장기적으로 안면비대칭이나 척추측만증 등의 전신 불균형까지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X-ray나 MRI로는 드러나지 않는 턱관절장애나 각종 교통사고 후유증은 침이나 약침, 부항, 추나요법 등의 한방치료를 통하여 통증의 감소와 함께 턱의 저작운동에 관련된 근육과 주변 척추까지 바로 잡아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처방되는 한약은 외상으로 인해 발생한 어혈을 흡수, 제거함과 동시에 턱 근육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함으로써 손상된 인대와 연골을 빠르게 치유하고, 소염작용이 있는 약침으로 턱관절 주변의 염증과 통증을 해소할 수 있다.

손형우 원장은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만 고치는 것이 아니라 턱관절을 잡고 있는 근육과 중심축인 척추까지 두루 바로 잡아야 통증해소와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따라서 전통적인 한의약 치료와 더불어 추나요법을 통해 턱관절 운동의 중심축인 척추 전반의 틀어짐을 교정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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