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활용' 다양한 시각·메세지, 비장한 음악 효과적 전달

대상 수상작 'AMAZING RIVER(이영재 作)'

 

금상 수상작 'Life of Water(장병진 作)'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국내 동호회원 수만 1만6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드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특히 드론은 카메라를 장착해 기존에 촬영장비로는 볼 수 없었던 시각을 넓혀 준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17일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 홍보관에서는 드론 등을 활용한  '스마트에코영상축제' 시상식이 환경부 후원으로 열렸다.

환경TV가 주최하고 스마트에코영상 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지난 3일 매립지 드림파크에서 환경영화제 '에코필름어워즈' 부대행사인 드론 촬영 대회에 참석한 드론 동호회 및 출품 공모에 참여한 일반인 등의 촬영 편집영상 중 우수 작품을 심사해 수상하는 행사다.

아울러 축제의 이름처럼 스마트 기기의 대표격인 스마트폰을 활용한 '환경'영상도 선정 대상에 포함했다.

이날 박진열 스마트에코영상축제 조직위원장은   "올해 제4회 영상제는 기존 아마추어필름 부문과 모바일부문에 새로운 영상 디바이스로 주목받는 드론부문을 추가해 외연을 확대한 게 가장 큰 특징"이라며 "심사는 주제를 얼마나 창의적으로 표현했는지, 일반 대중이 얼마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지 등이 주안점이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금상 모바일부문 'GTA 에코스마일리지(정세영 作)'. GTA라는 1인칭 게임을 모티브로한 작품.

 

드론과 스마트폰으로 담은 영상들의 주 테마는 '환경'이다.

 '환경'을 걱정하는 여러 시선만큼이나 드론을 통한 다양한 시각을 영상에 담은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이 중 대상 1인, 금상 2인, 은상 3인, 장려상 3인 및 입선 수상자를 선정해 상장과 부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오른쪽부터)대상 수상자 이영재씨, 김기정 환경TV 대표. 사진=김택수 기자

 

대상 수상작 어메이징 리버(AMAZING RIVER, 이영재 作)는 아름다운 우리 하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주제를 담은 영상으로, '당신에게 하천은 어떤 의미인가요?'라는 물음에 영상이 시작한다. 특히 드론으로 촬영한 하천 영상을 다각도에서 선보이면서, 다양한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묘미가 돋보인다.

또한 비장한 음악(영화 '인셉션'OST)은 전달력을 강화했다는 심사위원들의 평이다.

부대행사로는 친환경밴드 '요술당나귀'와 '하와이'의 즐거운 공연도 펼쳐졌다.

한편 지난 4월부터 전국 주요대학과 영상특성화 고교 등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한 결과, 지난해보다 증가한 150여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2차에 걸친 예심으로 30편을 추렸고 최종심에서 수상작이 선정됐다.

친환경 밴드 '요술당나귀' 공연모습. 사진=김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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