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결함신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간 결함신고는 한국 지엠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소비자원과 교통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자동차 결함신고는 2009년 1475건에서 2010년 1872건으로 27% 늘었고 올해 9월 현재 2723건에 이르고 있다.

올 3분기까지 결함신고수는 전년동기 대비 93% 급증한 수치다.

제작사별로는 한국 지엠이 173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최근 라세티 프리미어, 올랜도 누수현상, 라세티 프리미어 변속 충격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현대차(1582건), 기아차(1301건), 르노삼성(659건), 쌍용차(320건) 등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량 결함신고건수는 251을 기록했다.

장치별 분류로는 엔진과 동력 전달장치에 대한 결함신고가 전체 신고의 50.6%를 차지했다.

국산자동차의 경우 다수 결함신고 장치는 동력전달장치, 엔진, 차대 및 차체, 연료장치, 조향장치 순이었고, 수입자동차의 경우 엔진, 제동장치, 동력전달장치, 조향장치, 차대 및 차체 순으로 나타났다.

사용 연료별 결함은 휘발유 43%, 경유 38%, LPG 18%, 기타 1%로 조사됐고, 변속기 유형별 결함은 자동변속기가 전체의 84% 기록했다.

배샛별 기자 star@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