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제3차 전국자연환경조사의 일환으로 전국 125개 도엽 해당지역의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동식물 7개 분야에서 총 123목 581과 5천328종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중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급은 12종, II급은 57종으로 총 69종으로 집계됐다.

원주 인근의 운학도엽 해당지역에 대한 조사 결과 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구렁이, 수달) 2종, Ⅱ급(묵납자루, 수리부엉이, 하늘다람쥐, 삵 등) 11종 등 총 13종이 조사돼 2010년도 대상지 125개 도엽 중 가장 많은 멸종위기야생동ㆍ식물의 서식을 확인했다.

2천387곳의 지형에 대한 가치평가 결과 135개곳이 지형보전등급 I등급, 359곳은 II등급으로 판정돼 494곳의 지형이 보전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조사가 이뤄진 31개 권역 중 청송ㆍ포항 권역에서는 새끼노루귀, 강릉ㆍ정선 권역에서는 사스래나무-분비나무, 강릉 권역에서는 신갈나무 군락이 각각 발견됐다.

안진주 기자 jinj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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