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인도네시아, 활화산만 130개 넘어

출처=로이터 방송화면 캡처

 


[환경TV뉴스]정택민 기자 = 지난 14일 분화한 일본 아소산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대형 화산 폭발이 일어났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있는 시나붕 화산이 폭발했다. 

시나붕 화산이 폭발하면서 화산재가 3㎞ 상공까지 치솟았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센터는 이날 시나붕 화산이 위험한 상태라며 최고 경계경보를 내렸다. 

센터 관계자는 최근 시나붕 화산이 활동을 시작한 이래 가장 규모가 컸다고 전했다.

시나붕 화산은 지난 6월에도 폭발해 2500명이 대피했고 지난해 2월 폭발 때는 11명이 희생됐다. 

인도네시아는 화산 및 지진이 빈번한 이른바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나라로, 시나붕 화산과 같은 활화산이 130여개 있다.

환태평양 조산대는 남·북아메리카, 캄차카, 일본, 필리핀, 뉴기니아에 걸친 습곡산맥 지대로 길이가 4만㎞에 달한다. 이 지대에 화산 분포가 많은데다 태평양을 고리 형태로 둘러싼 형태라 '불의 고리'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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