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천연가스(LPG) 수입업체인 E1은 11월 LPG 가격을 ㎏당 40원 내린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리터로 환산하면 23.36원 가량 인하한 셈이다.

가정용 연료로 주로 쓰이는 프로판가스는 ㎏당 1263원, 차량용 연료인 부탄가스은 1657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인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의 계약가격(CP)을 두 달 동안 100달러 가까이 낮췄기 때문에 가능했다.

환율 상승으로 수입가격 자체는 올랐지만 아람코의 계약가격 인하로 인해 우리나라도 LPG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E1 관계자는 “국내 LPG가격이 9, 10월 연속 동결되고 11월은 인하되는 등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E1은 앞으로도 서민연료인 LPG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3일 지식경제부는 LPG충전소가 소비자에게 LPG를 직접 판매하는 것에 대해 중간 판매상들의 반발이 커 LPG가격을 내리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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