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된 돌고래호의 모습.(출처=해양경비안전본부)

 


[환경TV뉴스]정택민 기자 =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전복된 돌고래호(9.77톤급)에 대한 인양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9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와 제주도청에 따르면 돌고래호를 인양할 크레인 바지선과 예인선이 이날 오후 4시쯤 사고현장인 추자도 인근 청도 해상에 도착했다.

인양작업을 할 바지선은 150톤급 크레인이 달린 동아150호(480톤급)다. 예인선은 101한신호(50톤급)다.

돌고래호가 성공적으로 인양될 경우 추자도 신양항으로 옮겨져 해경에 의해 불법개조 여부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해경은 돌고래호가 소형 선박이라 인양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인양 과정에서 FRP재질로 구성된 선체의 일부가 파손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경이 현재 추정하고 있는 돌고래호 탑승자는 모두 21명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생존자는 3명, 사망자는 10명, 실종자는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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