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곳 중 3곳 부적합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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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TV뉴스]변은정 인턴기자 =  서울시내 약수터 10개 중 3곳이 마시는 데 적합하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찬열(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일 서울시내 약수터 250곳에 대해 387회 검사한 결과 127건이 부적합으로 드러나 약 33%가 마시는데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약수터 수질검사 항목수는 총대장균군, 여시니아, 일반세균, 납, 불소 등을 포함한 46개 항목으로 특히 총대장균군이 가장 많이 검출되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북구의 경우 관내에 위치한 약수터 4곳 모두 유해물질이 검출돼 100% 부적합률이 나타났다. 서울시내에서 가장 높은 부적합률이다. 이어 광진구(50%), 서대문구(48.7%), 종로구(44.4%), 양천구(42.9%) 순으로 이어졌다.

이에 반해 동대문구, 마포구, 송파구에서는 부적합 판정이 나온 곳이 발견되지 않았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시내 음용 부적합률 평균은 성북구가 74.3%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강북구(57.5%), 서대문구(55.0%)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에 포함된 남산공원(60.0%), 북한산 공원(13.9%), 서울대 공원(33.3%) 내 약수터에서 모두 마시기 부적합한 유해성분이 검출돼 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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