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1월의 나무로 '분비나무'를, 곤충으로 '극남노랑나비'를 각각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분비나무는 소나무과(科)의 늘 푸른 키 큰 나무로 강원지역의 높은 산 능선에서 주로 자란다.

특산식물인 구상나무와 매우 닮았으나 잎이 더 길고 중부 이북지역에 분포한다. 반면 구상나무는 덕유산과 지리산 등 중부 이남의 높은 산에서 볼 수 있다.

분비나무는 모양이 아름다워 구상나무, 전나무처럼 조경수로 많이 이용되며 목재가 가볍고 연해 건축, 가구, 펄프용으로 활용된다.

또 극남노랑나비는 흰나비과에서 속하는 곤충으로, 북한지역에서는 '남방애기노랑나비'로 불린다.

이와 함께 국립수목원은 11월의 풀로 '석송(石松)'을 선정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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