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출처=캐머런 총리 페이스북

 


[환경TV뉴스]정택민 기자 = 영국이 최근 시리아에서 이슬람의 급진 무장세력인 'IS'(이슬람국가)에 대한 공습을 단행해 조직원 3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7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을 통해 영국 출신의 IS 조직원 2명과 신원을 알 수 없는 조직원 1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의 연설에 따르면 영국 공군 드론은 지난달 21일 시리아 북부 도시 라카에서 이동 중인 레야드 칸(21)과 루훌 아민(26)을 공격했다.

영국 웨일스 카디프 출신인 칸과 스코틀랜드 애버딘 출신인 아민은 IS에 가담해 선전 영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칸이 지난달 15일 런던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대일 전승기념일 행사에서 여왕을 암살하려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캐머런 총리는 이번 공습으로 사망한 IS 조직원 3명 외 민간인 희생자는 없다고 전했다.

또 이들이 영국에서 테러를 벌이는 음모를 꾸몄다면서 자위권에 의한 공습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야당인 노동당은 정부가 의회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공격을 하고 의회에 사후 보고했다면서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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