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의 2010년 하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 항생제 처방율이 50%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의 급성 상기도 감염에 있어 항생제처방률은 2002년 평가 초기 73.57%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결과 공개이후 56.83%로 크게 감소한 후 2009년 54.06%, 2010년 52.69%로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진료과목별은 물론 동일 진료과목내에서도 지역별로 차이가 많고, 처방률이 80% 이상으로 높은 기관(의원)의 수도 2010년 하반기에 2,303개소(전체 평가대상 의원의 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상기도 감염이란 코나 인후부위의 염증을 총칭하는 말로 감기 또는 인후염, 편도선염 등을 지칭하는 것이다. 급성 상기도 감염의 원인은 대부분 바이러스로 일부 세균감염이 강력히 의심되는 경우 외에는 항생제 사용을 권장하지 않으며, 선진국에서도 내성이 늘 것을 우려해 항생제 사용을 관리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속적으로 처방률이 높은 요양기관에 대해서는 금년 하반기에 기획현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평가결과에 의한 가감지급 방안 검토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 좀 더 빠르게 접근하여 병원별 평가결과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용 ‘병원정보앱’을 출시하고, 평가결과 공개화면을 찾아보기 쉽게 개선해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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