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홍수에 따른 PC생산 차질 우려로 D램 가격이 큰 폭 하락했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PC용 DRAM의 주력 제품인 2Gb DDR3(1333㎒) 현물가격은 21일보다 13.4% 급락한 0.84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사상 최저가를 경신했다.

1Gb DDR3(1333㎒) 가격은 1.8% 떨어진 0.64달러로 장을 마감하면서 상대적으로 2Gb 제품보다 가격 안정세를 보였다.

이같은 가격 급락세는 태국 홍수로 4분기 PC생산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는 현물시장 참여자들이 보유 재고를 일시적으로 현물시장에 매도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D램 생산업체도 월말이 다가옴에 따라 재고축소를 위해 현물시장에 공급을 늘리면서 현물가격 하락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D램 현물가격 급락은 D램 고정가격에 마이너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국 홍수가 진정되면 현물가격도 다시 안정을 되찾을 전망이다.

배샛별 기자 star@eco-tv.co.kr

[관련기사]
태국 홍수 "방콕 침수 위기 넘겨"
태국 홍수로 전 세계 PC가격 오를 듯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