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운동장 비산먼지 저감강화계획’ 통해 학생들의 호흡기 질환 문제, 공기질 개선

 

서울시가 아이들의 활동량이 많은 봄철을 맞아 ‘먼지 없는 학교운동장’ 만들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학교운동장 비산먼지 저감강화계획’을 통해 학교환경의 학생들 호흡기 질환 문제와 공기질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비산먼지란 운동장에서 나오는 먼지 같이 일정한 배출구 없이 대기중에 직접 배출되는 먼지를 말한다.

서울시내 학교는 마사토운동장, 잔디운동장, 우레탄운동장 등의 운동장이 있으며, 그 중 10년 이상 노후화 해 많은 먼지를 발생시키는 마사토 운동장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마사토는 유기질이 없으며, 흙이 섞여있는 모래의 한 종류로 학교운동장에도 먼지를 저감시키는 용도로 쓰이고 있지만, 오래될 경우 부서지면서 먼지가 그대로 발생된다.

시는 우선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노후한 마사토 운동장(1,065 개교)에 ▲주기적인 물뿌리기, ▲먼지억제제 살포 지원, ▲스프링클러 설치, ▲잔디 운동장 조성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먼지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마사토 노후도가 심한 초등학교 5곳을 선정, 먼지억제제를 시범 살포해 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해당 학교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이호준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생활환경과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학교운동장 공기질 개선 대책은 서울의 공기질을 제주도 수준(45㎍/㎥)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라며 “이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놀 수 있는 운동장 대기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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