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해양수산부

 


[환경TV뉴스]문정남 인턴기자= 세월호 인양을 위한 수중 조사가 19일부터 실시된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490일, 9명의 실종자를 남기고 세월호 수색이 종료된 지 281일 만이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 인양을 위해 19일부터 본격적인 현장조사 및 선체 촬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인양업체로 선정된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은 잠수사 96명을 투입해 세월호의 상태와 주위 환경을 살필 예정이다.

내일부터는 창문, 출입구 등에 식별장치를 표시하고 구역별로 정밀조사 및 촬영에 착수한다.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선체 하부도 원격조정 무인잠수정을 투입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현장조사 및 선체촬영을 약 10일간 진행할 예정이며 정밀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잔존유 제거 및 미수습자 유실방지망 설치작업에 착수해 내년 7월 전에는 인양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유족은 미수습자 9명 수습을 최우선 과제로 요구했으며 정부도 실종자 수습이 궁극적 목적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맹골수도에 가라앉은 세월호는 6825톤급으로 침몰 후 조류와 뻘 흡착력 등을 고려했을 때 수중에서의 무게는 약 8500톤 정도로 추정된다.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측은 2500톤의 크레인을 장착한 1만 톤급 바지선, 예인선을 끌고와 18일 해상작업기지 설치와 현장준비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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