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월 소비전력 600kWh 이상인 전기 다소비 가구를 대상으로 자가 부담 없이 태양광주택을 보급하는 프로그램인 '햇살가득홈'을 내년 3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햇살가득홈은 금융기관이 태양광업체에 설치자금을 융자해 주면 태양광업체가 신청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주고, 신청가구는 매월 절약되는 전기요금으로 융자금을 상환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가구는 상환 완료 후 발생하는 전기요금 절감액으로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가령, 전기요금을 월 20만원(월 소비전력 600kWh) 내는 가구가 3kW급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전기요금이 3만6천780원으로 낮아져 매월 16만6천30원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으며, 융자금을 상환하는 데에는 6년9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전기 다소비 가구에 설치금액의 50%를 보조해 주는 현 프로그램은 내년부터 중단할 예정이다.

한편, 녹색성장위원회는 오는 31일 대통령주재 제12차 회의를 통해 이 프로그램을 포함, '신재생에너지정책 이행점검 결과 및 향후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배샛별 기자 star@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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