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수도권 지역에 국한돼 개최돼 오던 ‘친환경운전왕 선발대회(eco-drive king)’가 올해는 전국 규모 대회로 확대돼 개최된다.

환경부는 "이번 ‘친환경운전왕 선발대회(eco-drive king)가 최근 리비아 등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불안과 일본의 원전사고로 야기된 원전의 안전성 문제 등으로 친환경운전 문화의 실천 및 확산이 어느 때보다 필요해 전국 규모로 확대해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친환경운전왕이란 일정 코스(60~80km)를 친환경운전 10가지 요령을 실천해 주행, 표준연비 대비 연비개선 효과와 배출허용기준대비 배출가스량 감소 정도를 측정해 선발된 운전자를 말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연비 개선정도 등 친환경운전 측정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환경부 연구 사업을 통해 개발된 친환경운전안내장치(EMS)를 부착해 주행하게 되며, 5월28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8개 지역에서 예선을 치른 후 지역별 수상자(1~3위)에게 본선 참가 자격을 부여, 최종적으로 친환경운전왕을 선발할 계획이다.

대회 참가자 접수 및 최종 참가자 선정 결과(지역별 30개팀(팀당 2인)) 발표는 친환경운전 포털사이트(www.eco-drive.or.kr) 및 지역별 주관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수송분야 온실가스 등 배출가스 저감, 에너지 절감을 위한 친환경운전 문화의 정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친환경 운전이 우리사회에 정착될 경우 수송분야에서 연간 8백만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으며, 256만 키로리터의 유류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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