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1년에 적어도 한번 해외 여행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마스타카드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지난 1년동안 적어도 한번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는 응답률이 55%에 달했다.

싱가포르(85%)과 홍콩(84%)의 경우, 응답자의 80% 이상이 지난 12개월 동안 적어도 한번 해외 레저 여행을 다녀왔다고 응답했다. 특히, 홍콩 응답자 중 27%, 싱가포르 응답자 중 23%는 3번 이상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고 답변했다.

한국 응답자들은 향후 1년동안 '레저(40%)' 와 '비즈니스(27%)' 여행을 더 많이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변했다. 선호하는 여행지는 중국(27%), 미국(23.9%), 호주(23.7%), 일본(22%), 홍콩(21%) 순이었다.

휴가 중 한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활동은 휴식, 관광, 예술&문화로 나타났다. 30세 이상 소비자들은 가족 또는 친지와 함께 여행하는 것을 선호하는 반면 젊은 층(18-29세)은 친구와 여행하는 것을 선호했다.

한국 소비자들은 숙박비 결제 시 신용카드(57%)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답변했고 현금(25%), 직불/ATM카드(15%)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2개월 동안 항공편으로 여행한 한국 소비자가 공항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은 화장품·향수·개인용품(67%), 초콜릿 등 식품(54%), 주류(46%), 담배(39%)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1년 3월 15일부터 4월 27일까지 14개 시장(한국, 호주,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베트남)의 1만037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남보미 기자 bmhj44@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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