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현지나 객원기자 = 수술이라는 낱말에서는 으레 두려움이 연상된다. 대개 출혈과 통증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은 병에 걸렸을 때 이왕이면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기를, 최대한 덜 고통스럽기를 원한다. 환자들의 이 같은 요구에 부응하여 의료 기술과 장비는 계속해서 발전해왔고, 근래에는 다양한 수술 분야에서 무혈수술, 최소침습수술, 비절제수술과 같은 방식이 보편화하고 있다.

다이어트나 대용량 지방흡입 후 처진 가슴살과 복부 처진 살 역시 과거에는 주로 과잉 피부를 절제하고 봉합하는 형태로 치료가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포렉스(APOLEX) 등 바디타이트닝 장비의 발달로, 극심하지 않은 쳐진 피부는 절제하지 않고도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양기훈 트루맨 남성의원 대표원장

 

아포렉스 한국&아시아 키닥터(Key Doctor)로 선정되어 수차례 성공적인 체형성형 세미나를 주최한 바 있는 양기훈 트루맨 남성의원 대표원장은 “기존의 절제식 처진살교정수술은 비교적 치료 효과가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환자의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회복기간이 길고, 불가피하게 봉합선, 즉 흉터가 남는다는 점에서도 많은 환자가 부담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은 경도, 중등도의 처진 피부는 비절제식 타이트닝치료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경우 기존 방식에 비해 수술적 부담이 적을 뿐 아니라, 48시간 후부터 샤워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다양한 장점이 있어 최근 문의가 많은 바디타이트닝 치료이지만, 한 가지 주의할 사항이 있다. 처진 피부로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이 같은 방식이 적합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바디타이트닝 장비를 통한 처진살교정치료는 환자의 연령이 비교적 젊고 피부 처짐과 튼살이 심하지 않은 경우 고려해볼 수 있다. 반면 중년층 이상 연령의 환자, 피부 터짐이 많고 처진 정도가 극심한 경우, 자연스러운 결과를 위해 배꼽 이동 및 유륜 위치 교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기존 절제식 수술이 효과적일 수 있다. 이처럼 같은 쳐진 가슴, 뱃살이라고 해도 환자 상태에 따라 교정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수술에 앞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이유다.

양기훈 원장은 “복부나 가슴 쳐진 살이 극심해도 환자 연령이 젊고 기존 절제식 수술에 거부감이 크다면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비절제식 타이트닝치료를 고려해볼 수는 있다. 단, 이 경우 여러 차례에 걸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환자는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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