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안산·가평·안양·고양·부천·남양주 경영평가 '가'등급

[환경TV뉴스]박희범 = 경기도는 최근 31개 시·군 88개 지방공기업들의 경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경영 평가 결과 하남도시공사와 안산도시공사,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안양시 상·하수도, 고양시 상·하수도, 부천시 상수도, 남양주시 하수도 등은 경기도가 시행한 ‘2015 시·군 공기업 경영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29일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군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가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7일 확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와 관련, 지난 4월 1일부터 3개월에 걸쳐 교수와 회계사 등 외부위원 39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을 구성해 지방공사 6개소, 공단 22개소, 상수도 31개소, 하수도 29개소 등 도내 31개 시·군 88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경영실적을 평가했다.

이에 따라 도내 88개 시·군 공기업 중 ‘가’ 등급 9개, ‘나’ 등급 28개, ‘다’ 등급 34개, ‘라’ 등급 14개, ‘마’ 등급은 3개 기관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평가담당관실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모든 평가유형군의 성과가 전년대비 0.6점~8점까지 상향됐다.(상수도 0.88점, 하수도 2.51점, 시설관리공단 0.61점, 공사 8.18점)”며 “시·군 공기업들의 경영혁신을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안양시 상수도는 민원처리 효율성 제고를 위한 ARS와 스마트폰 결재시스템, 업무담당자의 업무전문성(평균 근속기간이 4.4년), 노후수도관 개량비율(100%)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3년 연속 ‘가’ 등급을 받았으며, 하수도 역시 요금현실화율이 56.8%를 기록해 경기도 평균 32.8%(전국 35.2%)보다 높아 ‘가’ 등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시 상수도 또한 고객만족 원스톱 수질검사 등 시민만족을 위한 다양한 수질검사 체계 구축, 노후수도관 개량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가’ 등급을 받았고, 하수도도 시설이용률과 요금징수율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가’ 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공사·공단(상하수도 제외)은 임직원 성과급이 차등 지급되며, 하위등급인 라·마 등급을 받은 기관의 사장 및 임원의 다음 연도 연봉이 동결되거나 5~10% 삭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시군 공기업 경영개선 컨설팅’ 및 ‘기관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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