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구본충 행정부지사 주재로 27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중·장기 토양환경 보전대책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도내 구제역 가축 매립지와 미군 공여지 등 토양 오염 현황, 휴·폐광산 정화 대책, 토양 환경 회복을 위한 세부전략 등이 제시됐다.

이번에 마련된 중·장기 토양환경 보전대책으로 5대 추진전략을 선정했다. 추진전략 내용은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한 토양오염방지 강화 △합리적 토양관리를 위한 기반 구축 △녹색성장을 위한 도내 토양환경산업 육성 △토양 관련 도내 인력 육성 및 교육 강화 △토양 관련 민관협력체계 구축 및 홍보 강화 등이다.

또한 토양환경 보전을 위한 7대 핵심 프로젝트도 마련했다. △폐광산 생태환경적 복원 △토양지하수 정책수립 지원 통합관리체계 구축 △토양오염 우려 및 취약지역 관리 강화 △주요 이슈지역 토양지하수 모니터링 확대 △옛 장항제련소 주변지역 토양오염 개선 종합대책 △종합적인 석면관리 △토양오염 방지를 위한 친환경 농업지구 조성 활성화 및 관리 등이 기본 내용이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장항제련소 주변의 오염된 토지 매입 및 정화, 폐금속·석면광산의 생태환경적 복원,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대한 토양오염 방지 대책으로 2020년까지 4천여억원을 투자,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 폐금속광산은 174곳, 석면광산은 16곳, 가축 매몰지는 415곳으로 집계됐으며, 특정 토양오염 관리대상 시설은 2009년 현재 1,946곳으로 나타났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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