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데이터센터에 크린 에너지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solar farm) 건립을 추진중이라고 미 남동부지역 일간 샤롯테옵서버 인터넷판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노스캐롤라이나 메이든지역에 있는 새 데이터센터 인근 171에이커(69만㎡) 규모의 나대지에 태양에너지 수집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허가신청서를 현지 카타우바(Catawba)카운티에 제출했고 카운티 당국도 이를 허가했다.

애플은 이와 관련된 코멘트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고 허가 신청서에도 태양광 발전소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회사 웹사이트에서는 애플이 자사 시설 일부에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대해 자긍심을 가진다고 밝히고 있다.

카타우바카운티에서 애플에 전기를 공급하는 듀크에너지는 대부분 석탄과 원자력 발전이다. 듀크는 마샬스트림역 근처 카타우바카운티에 태양광 시설이 있다.

이 신문은 이 같은 애플의 조치가 지난 4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애플의 현지 데이터센터 운영이 다른 정보기술(IT) 대기업들에 비해 친환경이지 못하다는 비난을 받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남보미 기자 bmhj44@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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