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티볼리·A7·미니쿠퍼 등 국산 12종·수입 11종

출처=pixabay

 

[환경TV뉴스]정택민 기자 = 올해 자동차 연비 검증 대상으로 선정된 차종은 23개로, 지난해 14개에서 9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검증 방식도 지난해보다 다소 까다로워져 자동차업체들은 내심 긴장하는 눈치다.

19일 각 업체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5년 자기인증적합조사와 안전도평가 대상 차종은 각각 16개와 10개다.

국토부는 지난해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만 연비를 검증했지만 올해는 안전도평가 대상 차종의 연비도 검증해 연비 조사를 확대했다.

자기인증적합조사와 안전도평가 대상 차량 가운데 2종이 중복되며 안전도평가 대상 가운데 1종은 지난해 연비를 검증받았기 때문에 이번 연비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올해 연비 검증 차종은 23개로, 국산차 12종 수입차 11종이다. 자기인증적합조사 대상 차종은 국산차 10종, 수입차 6종이다.

현대차 아슬란·신형 투싼·LF쏘나타, 기아차 신형 쏘렌토·K7 하이브리드 등 현대·기아차가 5종을 차지했다. 

쌍용차의 티볼리, 코란도 C와 한국GM 캡티바, 르노삼성 QM5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밖에 타타대우의 트럭도 있다.

수입차는 아우디 A7 50 TDI와 렉서스 ES 300h, 재규어 XF 2.2D, 푸조 3008, 지프 컴패스 외에 모토스타코리아의 이륜차가 있다.

안전도평가 대상은 현대차 아슬란·투싼·그랜저 하이브리드, 기아차 K5, 쌍용차 티볼리 등 국산차 5종과 폴크스바겐 폴로, 미니 미니쿠퍼, 인피니티 Q50, 포드 토러스, BMW X3 등 수입차 5종을 합해 모두 10종이다.

이 가운데 아슬란, 투싼은 자기인증적합조사 대상과 겹치며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연비 검증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연비 조사에서는 빠졌다.

한편 연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 주행저항값을 정부가 직접 검증하는 공동고시 조항은 올해 11월부터 시행되므로 주행저항시험은 내년 연비 조사 때부터 이뤄진다.

jtm1122@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