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조심,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해야

[환경TV뉴스]이우식 기자 =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7월 말부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고, 해외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유입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4년에 신고된 주요 국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41%), 말라리아(21%), 세균성이질(20%), 장티푸스(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감염병의 주요 유입 국가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중국,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아시아 지역이 전체의 약 81%를 차지했고, 가나, 적도기니 등의 아프리카 지역이 약 17%로 다음을 차지했다.

  주요 감염병인 뎅기열과 말리리아, 황열 등은 모기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뎅기열은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며, 말라리아와 황열은 백신이 있으므로 출국 전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모기의 활동 시간을 피해 긴 옷을 입고, 잘 때는 살충제 및 모기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A형간염은 주로 물이나 음식을 잘못 먹어 발생한다. 장티푸스는 출국 2주전에 예방접종을 해야 항체가 생겨 효과를 볼 수 있으며, A형간염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연속 예방접종을 해야 하므로, A형 간염 유행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할 때는 6개월 이전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이은숙 남구보건소장은 “여행 전 해외여행 질병정보센터(travelinfo.cdc.go.kr)에서 여행할 국가의 추가 정보를 확인한 후 여행을 계획하고, 여행 시에는 손 씻기와 깨끗한 물 마시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준수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외교부는 최근 홍콩 내 독감환자 및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7월 9일부터 홍콩 전역에 대해 여행경보단계 상의 남색경보(여행유의)를 발령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시에라리온, 기니,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됨에 따라, 에볼라가 재확산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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